트럼프발 '관세 전쟁' 고조

트럼프발 '관세 전쟁'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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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포함한 각국에 막대한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에 긴장과 경제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환율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유무역 시대는 끝났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관세’란 무엇일까. 관세란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으로, 주로 국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거나 수입을 조정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을 줄여 자국 산업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반면, 과도한 관세는 오히려 수출을 위축시키고 자국 경제 상황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는 걸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동안 다른 나라에게 약탈당해 왔다”며,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관세를 높이면 각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워 관세의 영향을 피하려 하기 때문에, 최근 위기감을 안고 있는 미국 제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전문가들은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인 효과보다 크다고 분석한다. 관세가 무역 적자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포함한 각국에 막대한 규모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전 세계의 긴장과 경제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추락했고, 환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유무역 시대는 끝났다” 등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관세’는 무엇일까. 관세란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으로, 주로 국가가 자국의 산업 보호 또는 수입 조정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관세를 매기는 나라는 수입을 줄여 자국 산업에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관세는 오히려 수출을 위축시키고 자국 경제 사정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어떤 식으로 관세를 이용하고 있는 걸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동안 다른 나라에게 약탈되어 왔다”며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관세를 늘리면 각국의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워서 관세의 영향이 없도록 하기 때문에, 최근 위기감이 감도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릴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바와는 다르게,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보다 크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진다. 관세는 무역 적자에도 별 영향이 없고, 인건비 등으로 인해 제조업 부흥도 꿈꿀 수 없다는 것이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여러 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원재료 수입 등에 차질을 겪고, 미국 기업들의 수출도 줄어 무역 적자는 해소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긴 논문을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했고, 특히 한국에는 25%, 중국에는 145%의 무거운 관세를 매겼다. 이에 전 세계 각국이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맞불 관세’로 미국에 대해 1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고, 유럽연합도 “부당하고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대 전 세계’에서 ‘중국 대 전 세계’로 구도를 재편하려고 한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한숨 돌릴 틈은 없다. 앞으로 이런 관세 위협이 계속된다면, 세계의 경제 시스템에 큰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우선 ‘자국 우선주의’가 퍼지고 있다. 중국과 같은 나라들도 이런 고관세 정책을 시작한다면, 세계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이 사라질 수 있다. ‘자유무역 시대의 종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서로 규제하는 모양이 되는 것이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도 타격을 입게 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관세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해소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인건비 등의 문제로 인해 제조업 부흥도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여러 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원재료 수입에 차질을 겪고, 미국 기업들의 수출도 줄어 무역 적자 해소는 실패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대해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했고, 특히 한국에는 25%, 중국에는 145%의 높은 관세를 매겼다. 이에 전 세계 각국이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맞불 관세’로 미국 제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유럽연합도 “부당하고 불법적”이라며 반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대 전 세계’ 구도에서 ‘중국 대 전 세계’ 구도로 재편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이 같은 관세 위협이 계속된다면 세계 경제 시스템과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과 같은 나라들도 이처럼 높은 관세 정책을 취하기 시작한다면, 세계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은 사라질 수 있다. ‘자유무역 시대의 종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각국이 서로를 규제하는 구조가 되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역시 타격을 입는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관세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신속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성호 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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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이신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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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토끼풀의 편집장 문성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드는가’ 저희가 꽤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들까요? 종이신문은 소위 ‘한물 간’ 매체인데 말입니다. 실제로도 종이 신문은 사양 산업이고,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으로 대표되는 주류 신문사들의 발행 부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매달 종이 신문을 만듭니다. 적자까지 보면서요.  종이신문은 사라지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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