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박주민, 김우영 후보 예측 1위

우리 동네는 누가 당선될까..?

오늘(4/10) 실시된 4•10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은평 갑 선거구에서는 박주민 후보, 은평 을 선거구에서는 김우영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가 57.9%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64.2%로 2위 홍인정 후보의 33%를 약 2배 차이로 대승을 거둔 것과 달리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박주민 후보의 득표율이 줄어든 반면 홍인정 후보의 득표율이 대폭 증가했다.

은평 갑 선거구는 녹번동, 역촌동, 증산동, 신사1동, 신사2동, 응암1동, 응암2동, 응암3동, 수색동으로 구성된 선거구로, 선거구가 구성된 지난 13대 총선 이후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이 당선돼 왔던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만큼, 박주민 후보의 득표율 하락은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주민 후보에 대해 ‘지역구에 해 준 게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다음 총선에서는 이미지 쇄신이 필요해 보인다.

은평 을 선거구 출구조사 결과 (출처: KBS)

은평 을 선거구 출구조사 결과 (출처: KBS)

한편 은평 을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후보가 득표율 53.2%로 국민의힘 장성호 후보의 42.8%를 여유롭게 따돌린 1위로 당선이 예측된다.

은평 을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5선 이재오 후보를 누르고 강병원 후보가 당선되어 현재까지 재선을 해 왔지만, 이번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해 김우영 후보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논란… 해명은?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종료 후인 7일 새벽 투표함을 직원들이 무단으로 열어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 등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선관위는 7일 입장문을 내고 7일 새벽에 사전투표 봉투 약 2만 통을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아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선관위는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즉각 이런 행위가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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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이신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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